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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룡·백남봉·앙드레김..2010년, 1세대 예술혼 잠들다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광대' 배삼룡과 '원맨쇼의 달인' 백남봉, '패션계의 거목' 앙드레김.


대한민국 1세대 예술인들이 올히 잇딴 타계 소식을 전해 연예계와 팬들에게 슬픔을 안기고 있다.

'스타들의 은인'이자 대한민국 국민에게 친근한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이 12일 오후 7시25분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앙드레 김은 지난달 말 폐렴 증세로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병세가 악화돼 이날 세상을 떠났다.


앙드레김은 1962년 서울 소공동에 남자 디자이너 1호로 '살롱 앙드레'를 열고 첫 패션쇼를 열면서 화제를 뿌렸다.

트레이드마크인 화이트 패션과 붉은 스카프, 진한 메이크업 등은 일반팬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 "퐌타~스틱해요" 등 영어를 즐겨 쓰는 특유의 어법은 개그맨들의 유머 소재가 되기도 했다.


최은희부터 장미희, 이영애, 김희선, 최지우, 김태희, 장동건, 원빈, 배용준, 송승헌, 권상우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그의 패션쇼에 섰다.


앙드레김의 별세 소식에 앞서 원로 희극인 백남봉이 지난달 29일 폐렴증세가 악화돼 치료를 받다 타계했고 지난 2월엔 한국 코미디 1세대를 풍미했던 배삼룡이, 5월엔 천상의 목소리로 '봄날은 간다'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선사한 가수 백설희가 고혈압 합병증으로 8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2010년에는 유난히 1세대 예술인들의 별세가 잇따라 올드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앙드레김 별세에 애도의 글을 올리며 "올해 유난히 원로 예술인들의 별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백남봉 씨 별세 때 앙드레김 위독 소식을 들어 가슴이 아팠는데 결국 세상을 떠나셨다"며 애통해 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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