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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대한민국 국민에게 가장 친근했던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의 별세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이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애도 물결을 이루고 있다.
앙드레김은 12일 오후 7시25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앙드레 김은 지난달 말 폐렴 증세로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병세가 악화돼 이날 세상을 떠났다.
네티즌들은 최근 원로 예술인들의 잇딴 타계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위중했던 사실이 알려졌단 앙드레김 마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별세하자 충격과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앙드레김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 충격적이다" "얼마전 위독하다는 기사를 봤는데 결국 세상을 떠나시다니. 안타깝고 아까운 마음이다" "패션을 사랑하고 한국 패션을 세계에 알린 아름다운 디자이너였다"며 애도와 함께 그를 추억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다른 게시판에는 "올해 자꾸 큰 별들이 지는 거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정말 하얀 천사가 되셨을 것 같아요" "패션계에선 정말 역사적인 인물이죠. 안타깝습니다 ㅠㅠ"며 세상과 영원히 이별을 고한 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대한민국 '남자 디자이너 1호'이자 지난 1962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패션쇼를 연 고인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이집트 피라미드 앞 등 국내외 수많은 곳에서 수백여차례 크고 작은 패션쇼를 열었다.
패션에 대한 열정과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패션디자이너로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200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훈장을 받기도 했다.
'스타들의 등용문'이라 할 만큼 당대 최고 스타에서부터 전도유망한 신인들까지 그의 무대를 거치면 모두 최고의 별로 떠오르는 등 그 어떤 디자이너보다 연예계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았다.
트레이드마크인 하얀 패션과 진한 메이크업, 영어를 섞은 독특한 말투와 행동 등으로 종종 TV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가 되는 등 대중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평생 독신으로 산 고인의 유족으로는 1982년 입양한 아들 중도(30)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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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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