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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2년금리 사상최저..지표부진·연준 추가부양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주택판매와 개인지출 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인데다 미 연준(Fed)이 채권매입을 확대하는 등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5년만기 국채금리도 최근 1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발표예정인 7월 고용지표가 2개월연속 부진할 것이라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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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5bp 하락한 2.91%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2bp 떨어진 0.54%를 나타냈다. 장중한때 4bp이상 내린 0.51%를 기록하며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달 14일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5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대비 9bp 하락한 1.55%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53%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Fed가 오는 10일 신규 모기지채권이나 국채를 추가로 매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Fed는 정책금리를 지난 2008년부터 제로에서 0.25%로 유지하고 있다. Fed 재무재표상 자산부문은 5월 현재 2조3500억달러로 증가했다. 2년전에는 9000억달러를 기록했었다.

지미 블라드(James Bullard) 루이스 Fed 의장은 경제회복이 느려지거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중앙은행이 채무증권 매입을 시작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득이 전달 0.3% 증가한후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71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예측치는 0.2% 증가였었다. 개인지출도 전달과 같았다. 블룸버그는 0.1% 상승을 전망했었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6월 잠정주택판매 건수가 예상밖으로 전월대비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37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는 4% 증가였다. 지난 4월말 세제혜택이 종료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영향으로 전달에는 30%나 급감한 바 있다.


미 재무부는 익일 3년물을 비롯한 10년물, 30년물 등 다음주 입찰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용딩(Yu Yongding) 전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이자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전일 이메일을 통한 질의응답에서 “미국채가 중장기적으로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은 5월말 현재 8677억달러어치의 미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9002억달러에서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7월에는 9399억달러를 기록했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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