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다음이 견고한 2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3일 증시에서 다음은 전거래일 대비 6.98% 하락한 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다음은 실적 기대감으로 연이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이 이뤄진데다 상반기 호실적이 월드컵 등 일회성 이벤트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NHN과 검색광고 대행사 오버추어와의 계약도 부담으로 지적됐다.
김석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방선거나 월드컵 등 특수효과로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상반기만큼 좋은 실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1억, 2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1.%, 1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도 19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4% 늘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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