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일본 아사히맥주가 해태음료를 매각하고 롯데와 제휴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롯데그룹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3일 "아사히맥주 측으로부터 어떠한 사업 제휴나 투자를 제의받은 바 없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아사히맥주 측과 만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아사히맥주가 고부가가치 건강음료 상품 등을 개발해 롯데의 영업망으로 판매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못하다"며 "사전에 어떠한 논의도 이뤄진바 없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사히맥주가 한국의 청량음료업체인 해태음료를 매각하고 롯데와 제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맥주는 2000년 해태음료에 20%를 출자한 뒤 2004년 자회사로 만들었으며, 현재는 전체 지분의 5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아사히맥주는와 롯데 측은 지난 2004년 롯데아사히주류를 설립, 롯데와 아사히맥주 측이 각각 85%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맥주 '수퍼드라이'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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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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