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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女心) 홀리는 수입차 DNA는 무엇?

주정차 울렁증 없애는 파크 어시스트·브레이크 홀드 지원..체형에 맞는 핸들 조정도 인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수입차 타는 여성의 마음(여심ㆍ女心)을 사로잡아라!"


대다수 사람이 공감한다. 여성 운전자가 남성에 비해 운전 감각이 다소 뒤떨어진다고. 하지만 더 이상 '솥뚜껑 운전'이란 비아냥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여성 운전자를 위한 편의ㆍ안전 장치가 눈에 띄게 첨단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에 비해 자동차가 낯선 여성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수입차 업계가 발 벗고 나섰다. 지난 달 1일 수입차협회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수입차를 구매한 여성의 수는 2005년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포드자동차 마케팅팀이 2008년형 차량을 소지한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살펴보면 여성 운전자는 '주차'에 유독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차의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이스케이프' 리미티드 모델에 장착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Active Park Assist) 기능은 최소 24초 이내에 평행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포퓰러 사이언스에서 지난해 최고의 신기술로 뽑힌 포드의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기능은 버튼을 누르면 센서를 이용해 거리와 각도를 안내에 따라 변속기와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로 속도를 조절해 준다. 타 브랜드의 파크 어시스트 기능과 달리 내리막길에서도 사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의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 기능은 초보 및 여성 운전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후진 일렬 주차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주차 시 가장 힘든 부분인 스티어링 휠(핸들) 조작을 차가 전자식으로 담당하고 나머지 기어 변경 및 브레이크 조작은 운전자가 하도록 역할 분담을 했다. 센서를 통해 주차 공간을 미리 체크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스바루는 중형 세단인 레거시, CUV모델인 아웃백, 도심형 컴팩트 SUV인 포레스터 등 3차종 모두 여성운전자를 위한 편의장치가 기본 장착돼 여성 운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바루의 스티어링 휠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기존 모델보다 10% 더 가벼울 뿐 아니라 전 모델에 운전대를 전후좌우로 조절할 수 있는 틸트ㆍ텔레스코픽컬럼을 적용해 운전자의 체형이나 취향에 따라 최적의 자세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위ㆍ아래로 20mm씩 조절할 수 있어 체구가 작은 여성 운전자도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이 운전자를 마주하는 형태로 배치되면서 핸들 아래 무릎 공간이 더욱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피부는 여자들이 가장 민감한 부분이지만 운전을 하면서 햇빛을 피할 수는 없다. 닛산의 전 차종에는 UV 저감 틴티드 글래스를 채택해 강력한 자외선을 차단해 민감한 피부를 보호해준다.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복사열을 현저히 떨어뜨려 내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도 겸한다.


푸조 3008의 트렁크 공간은 여성들에게 적합하도록 디자인돼 있다. 낮게 설계된 테일 게이트는 클램 쉘 방식으로 2단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덕분에 여성들은 짐을 쉽게 싣거나 내릴 수 있다.


아우디 홀드 어시스트(Audi Hold Assist)는 언덕 또는 평지 모든 곳에서 차량의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차량의 정지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다. 한번 아우디 홀드 어시스트를 작동시켜 두면 운전 중 정지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아 차량을 정지시키고 난 후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 다른 작동 없이 다시 가속 페달을 밟는 것만으로 차량을 재출발 시킬 수 있다.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키가 작고 힘이 약한 여성 운전자들을 위해 아우디 A8, Q5, Q7 등의 트렁크 문에는 전동식 트렁크 도어 개폐 시스템을 채택해 버튼 하나로 부드럽고 가볍게 적재 공간을 여닫는다. 이는 남성과는 다른 특성의 여성 운전자들이 보다 쉽게 트렁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여성 운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으로 손꼽힌다.


상쾌한 실내 공기를 만들어 주는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 역시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다.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에 적용된 브리즈 에어는 실내에 내장된 센서가 외부 온도와 태양광에 따라 통풍의 패턴을 결정해 가장 자연풍에 가까운 바람을 제공한다. 아로마 디퓨저는 송풍구를 통해 숲 속 풀 향기와 흡사한 아로마 향기를 내보내 탑승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김혜원 기자 kimhy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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