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21억원(+6.7% YoY)과 681억원(+9.9% YoY)으로 예상치 수준이었다"며 "2분기 백화점 경기가 호조를 보였으나 부산점(매출비중 13%)이 경쟁증가로 외형정체를 겪으면서 매출증가율이 타 업체에 비해 낮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류 아동 스포츠 등 마진이 좋은 상품군이 호조를 보여 매출총이익률은 32.8%로 0.4%P 개선됐고 영업이익률은 13.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한무쇼핑의 지분 4.6%를 605억원에 인수(인수 후 지분율 46.3%로 상승)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자비용과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를 상계해 볼 경우 약 0.7%의 EPS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 중립적인 뉴스이지만 한무쇼핑이 8월 일산킨텍스점을 시작으로 3개점 출점(현재 2개점 보유)을 앞둔 시점에서 지분인수가 결정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현대백화점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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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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