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경매로 새 주인을 물색한다.
텍사스 주 지역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간) “포트워스 법원이 파산보호 신청을 낸 레인저스가 오는 8월 5일 경매를 통해 새 구단주를 찾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유력한 낙찰 후보로는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린 놀란 라이언이 꼽힌다. 피츠버그 출신 변호사 척 그린버그와 손을 잡고 투자단을 구성해 이미 매매를 한차례 시도했기 때문이다.
당시 라이언은 손해를 예상한 채권단의 승인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힉스 구단주가 더 좋은 조건을 배제한 채 라이언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는 게 주 이유였다.
라이언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며 모기업 톰 힉스 스포츠그룹가 가진 7천500만 달러의 빚를 갚아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포트워스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경매 결정을 내렸다.
8월 5일로 촉박하게 잡힌 기한. 다른 투자그룹들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이 때문에 텍사스 지역 언론들은 “사실상 라이언이 구단주에 오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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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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