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부회장 이달 말 MS 본사 방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탈 통신'을 선언한 LGU+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중소기업 전용 IT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이 구글과 함께 기업 전용 IT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섰고 KT 역시 애플 아이폰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 시장 공략에 나서 통신사들의 기업용 솔루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11일 LGU+(대표 이상철)는 MS와 중소기업용 IT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해 전략 적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철 LGU+ 부회장은 이달 말 MS 본사를 방문해 양사 협력 방안과 규모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LGU+는 MS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에 LGU+가 탈통신 전략을 위해 준비해온 솔루션들을 연계해 중소기업 대상 I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비즈니스로 확대하겠다는 것.
LGU+는 탈 통신 전략으로 이동(Movilty), 업종(Vertical), 연결(Interconnection), 협력(Parter ship)을 담은 기업서비스 전략 'MVIP'를 수립했다. MS와의 협력 역시 MVIP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LGU+ 관계자는 "기업용 솔루션 부문에서 MS는 적절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MS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LGU+가 갖고 있는 특화 솔루션을 더할 경우 기업 시장에서 상당한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SK텔레콤은 구글과 함께 구글의 온라인 솔루션을 기업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의 경우 웹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기업 시장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고 있어 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산업생산성증대(IPE)와 맞물릴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에 구글의 다양한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KT 역시 아이폰을 통한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애플 역시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LGU+가 MS와 손을 잡으며 국내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서 통신3사 모두 경쟁에 뛰어든 상황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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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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