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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사장 “브라질 고로 성공, 명품 철강기업 도약”

동국제강 7일 창립 56주년 기념식···브라질 고로사업 성공 다짐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7일 회사 창립 56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브라질 제철소 건설을 통해 글로벌 명품 철강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신후판공장 준공으로) 당진 시대를 새롭게 시작한 현재는 과거와는 확실하게 다른 고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사장은 브라질 고로 사업에 대해 “한국 철강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고로 사업을 일으켜 내수와 수출 등 안팎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대한 선택”이라며 “동국제강의 ‘명품 정신’으로 당진에서 브라질로 이어지는 철강벨트를 향한 숙원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까지 동국제강이 걸어온 면면에는 우리가 가장 먼저 한다는 ‘최초의 정신’에서부터 임직원의 예지를 모으는 ‘합의의 정신’, 서슴없이 개혁한다는 ‘혁신의 정신’이 흐르고 있다”며 “이러한 동국제강의 유전자는 철강 3세대를 이어온 동국제강인 특유의 혼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명품 정신’으로 귀결되는 것이며, ‘당진에서 브라질까지’새로운 철강 벨트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동국제강의 56년 역사 속에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 저력이 숨 쉬고 있다”면서도 “많은 도전들이 하나 둘씩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되며, 현재를 넘어 미래와 세계로 전진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남아있다”고 역설했다. 동국제강을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은 매우 불투명하고 경쟁자들의 볼륨과 기술력은 나날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진입이 이미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 사장은 “이런 시기에는 처음의 정신을 견지해야 한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선배들의 열정과 동국인의 자부심을 다시 불러 일으켜, 팽팽한 긴장과 뜨거운 열정으로 오늘의 과제에 재차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5월 연산 150만t 규모의 당진 후판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최근 완전 가동 체제에 돌입해 후판부문에서만 연 440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4월 브라질 고로 제철소 건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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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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