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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 신후판공장 이달말 가동

1.8조원 투입··연산 200만t 규모
제강·연주·압연 등 일관라인 갖춰
내년 세계 1위 후판업체로 도약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 광양 신후판공장이 빠르면 이달말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비 1조8000억원 가량이 투입된 광양 후판공장은 연산 200만t 규모로 후판 전용의 제강공장, 연주공장, 압연공장이 일관라인을 이루고 있어 물류비와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라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는 광양 후판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2·3후판 공장의 합리화 작업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 작업이 마무리 되면 포스코의 연간 후판생산량은 지난 2007년 430만t에서 내년에는 725만t으로 확대돼 세계 1위 후판 생산업체로 도약한다.

광양 후판공장은 11일 제강공장과 연주공장이 먼저 가동되며, 압연공장은 이르면 이달말 본격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압연라인의 설비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가동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광양 후판공장은 조선 및 해양플랜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후판 전용으로만 제강과 연주공장을 두고 있어 세계 최고 품질의 후판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후판제품은 세계 최상급의 품질에 경쟁사나 수입재 대비 t당 20만원 이상 저렴하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고객 지향 서비스 체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현대중공업에 원하는 사이즈 대로 맞춤형 제품을 공급해 현대중공업이 11억여원의 원가를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플랜트 업체의 고급 강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엔지니어링과 플랜트용 후판 등 고급 강재를 해당 프로젝트에 맞춰 강재를 일괄 공급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플랜트 프로젝트에 사용될 다양한 강재 제품의 수요량을 산출해 이에 필요한 양을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동국제강현대제철의 당진 후판 생산에 이어 포스코 광양 후판공장이 가동되면 만성 후판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국내 수요산업의 애로가 해소됨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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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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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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