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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대형마트 공급 차질 없을 것<신영證>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신영증권은 28일 국순당에 대해 국내 대형 유통사인 이마트가 7월부터 수입원료로 제조한 막걸리 방입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국순당의 막걸리 판매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외형 감소로 이어지질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300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애널리스트는 "국순당의 주력 제품인 국순당 생막걸리가 수입산 쌀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국순당의 국내산 쌀 막걸리가 기존의 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것으로 보여 판매 감소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순당은 연말까지 국내산 쌀로 수입산을 전부 교체할 것으로 보이고 막걸리 시장의 프리미엄을 주도하려면 원료의 차별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국순당은 과거 ‘백세주’로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때도 같은 맥락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종업체도 수입산 대신 국내산 원료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외형 증가도 도모할 수 있고,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면 판촉활동도 용이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순당 막걸리가 타 주류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어 주류 시장 내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국순당의 경우 주류 시장 트렌드를 이끈 경험을 갖고 있어 성장하는 막걸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외형 증가로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대비 21.4% 증가한 5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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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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