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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CDS 최고치..디폴트 위험 67%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그리스 신용디폴트스왑(CDS)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로존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그리스 국채 매도 움직임은 더욱 강해지고 있으며 유로존 주변국인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국채 시장 역시 출렁거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MA데이타비전에 따르면 그리스 5년물 CDS 스프레드는 1077bp까지 상승,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145bp 급등한 것으로, 향후 5년 이내에 디폴트가 발생할 위험이 67%에 이른다는 의미다. 또 프리미엄은 아르헨티나를 앞지르면서 베네수엘라에 이어 디폴트 위험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로 랭크됐다.

뿐만 아니라 국채 스프레드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 독일 국채 대비 그리스의 스프레드는 전날 791bp를 기록해 7주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위험 자산 기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그리스 국채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레이드 투자 전략가는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유로존 투자를 줄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유로존은 심각한 자금 경색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연금과 복지혜택을 대폭 줄인 긴축 재정과 소비세 인상 등을 포함한 세제 개혁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리스 국채관리국 페트로 크리스토도울로 국장은 “그리스는 채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은 그리스 채무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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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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