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진해운(대표 김영민)이 국적 선사로는 처음으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인 '한진 코리아'호의 본격적인 운항을 알렸다.
한진해운은 23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과 김영민 사장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배석용 조선소장 등 관련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 코리아' 명명식을 개최했다.
동 선박은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 약 1만개를 실을 수 있는 축구장 3개 반 규모의 초대형으로 내달 초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명명식 스폰서로 나선 최 회장은 "1988년 '한진 시애틀호' 명명을 시작으로 '한진 코리아'호까지 지난 20여년 동안 총 39척의 선박에 이름을 부여했지만 이날은 한진해운과 한국 해운사에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1만TEU급 대형선 투입으로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 코리아호는 초대형임에도 선속의 조정이 용이하고 연료 소모량이 적은 최신 친환경 전자제어 엔진을 탑재한 경제 선박으로 당사가 발주한 1만TEU급 5척 중 첫 번째로 인도받는 것이다. 나머지 2~5차선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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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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