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월드컵]나이지리아 살해 위협·부상 속출 '뒤숭숭'";$txt="나이지리아의 사니 카이타(왼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17일(한국시간) 그리스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서 상대 선수에게 발길질을 해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size="550,738,0";$no="201006201208134580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정부에 살해 협박을 받고 있는 사니 카이타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나이지리아 매체 더 네이션은 21일(한국시간) 아이다 페테르시아 나이지리아축구협회 언론담당관의 말을 인용, "대표팀이 FIFA와 정부에 카이타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페테르시아 언론담당관은 매체를 통해 "카이타가 무려 1000여개의 살해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결코 그냥 넘길 수가 없다"고 보호 요청 배경을 밝혔다.
카이타는 지난 17일 그리스전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33분 바실리오스 토로시디스에 보복성 발길질을 가해 퇴장명령을 받았다. 카이타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나이지리아는 결국 1-2로 역전패했고, 카이타는 이후 자국의 극성 축구팬들에게 살해 협박을 받았다.
실제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의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미국전서 자책골을 넣은 뒤 고국에서 살해되는 비극이 일어난 전례가 있어 나이지리아 대표팀도 카이타에 대한 살해 협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사이타는 월드컵에서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젊은 선수다"며 "그는 지금 매우 불안해 하며 떨고 있지만 대표팀 동료들의 위로에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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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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