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박주영 박지성 이영표 이청용[사진=SBS]";$txt="'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박주영 박지성 이영표 이청용[사진=SBS]";$size="510,384,0";$no="201006181436191020796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 허정무호가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나이지리아전에 필요한 건 승리 그리고 대량 득점이다.
그리스-아르헨티나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등 복잡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나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꺾을 경우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많은 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릴수록 그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16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만큼 공격진과 미드핃드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실수를 줄이고 주어진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는 만큼 자칫 부담감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나이지리아전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3명의 선수가 있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동국(전북), 박주영(모나코)이다. 이들은 23명의 태극 전사 가운데 주요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기분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골 맛을 본 선수는 박지성. 박지성은 2000년 9월 1일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올림픽대표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홍명보의 긴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넣었다. 이른 시간에 터진 박지성의 골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이후 고종수(2골), 박진섭, 김도균의 연속골을 묶어 5-1의 화끈한 대승을 거뒀다.
1년 후 이동국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동국은 2001년 9월 16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가진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에 선발 출전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팽팽한 접전을 이루던 후반 46분 최태욱이 왼쪽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히딩크호에서의 첫 골이자 마지막 골이었다.
박주영은 세계 무대에서 나이지리아를 무너뜨렸다. 한국이 2005 U-20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는데 크게 기여했다. 0-1로 끌려 가던 한국은 후반 44분 박주영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그리고 후반 47분 백지훈의 결승골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재미난 건 박지성, 이동국, 박주영이 골을 터뜨린 나이지리아전에서 한국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다. 이들의 득점이 나이지리아전 승리 공식인 셈이다.
박지성과 이동국, 박주영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한국으로선 나이지리아전에서 박지성, 이동국, 박주영이 골 소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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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기자 rok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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