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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태극전사들이 사상 첫 원정 16강의 꿈을 이뤄 줄 '약속의 땅'으로 향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더반의 모저스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위해 20일 결전지로 향한다. 이 한 판으로 한국의 운명이 달라진다. 지난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 첫 출전한 이후 56년만에 16강 진출의 염원을 이뤄줄 지 궁금하다.
현재 1승1패로 B조 2위에 오른 한국은 또 한 번 복잡한 경우의 수에 신경을 써야 할 상황이 됐지만, 무조건 나이지리아를 꺾고 16강 진출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허정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비긴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무조건 이기는 게임을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대표팀은 이날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를 떠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한 전세기 편으로 더반으로 이동, 21일 오전 프린세스 마고고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을 한다.
그리스, 아르헨티나전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30분에 치렀지만, 나이지리아와 경기는 오후 8시30분에 킥오프되기 때문에 훈련도 비슷한 시간대에 맞춰서 할 예정이다.
'슈퍼이글스'로 불리는 나이지리아는 1994년 미국 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에 오른 강호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등 특히 올림픽에선 최강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8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나이지리아는 FIFA 랭킹도 21위로 한국(47위)보다 26계단이 높다. 하지만 현재 2패로 최하위에 머문 데다 주전들이 퇴장과 줄부상으로 정상 전력으로 나서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전에서 주전 미드필더 사니 카이타가 발길질로 퇴장당했고 왼쪽 수비수 타예 타이워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밥 지을 솥을 깨고 돌아갈 배를 부숴 가라앉힌다'는 파부침주(破釜沈舟)를 출사표로 던졌다. '약속의 땅' 더반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가 창조될 지 축구팬들의 가슴이 설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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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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