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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투자의 거장들]마티 슈와츠, 실패로 위험 관리법 터득

3만달러→8000만달러.. 통산 수익 2600배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투자가들이 실패사례는 잘 조명되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투자가의 실패는 곧 손실을 의미하고 손실은 곧 자신의 경력에 흠이 되기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례를 통해 세계적인 투자자에게도 뼈저린 실패의 경험이 존재하며 실패의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였느냐가 세계적인 투자가가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1980년 이후 3만달러를 8000만달러로 만들며 통산 자산을 2600배로 불린 마티 슈와츠의 투자인생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티 슈와츠(Marty Schwartz)는 증권계에 입문한 1970년 이후 실패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던 8년여의 시간을 보내면서 매매에서 이기는 법을 하나하나 습득하기 시작한다. 성공한 트레이더로서 평가 받기까지 그는 촉망받는 주식 애널리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자에서는 항상 돈을 잃는 빈털털리였다. 몇 번의 투자에서는 수십만 달러를 날리며 재기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처하기도 했다.


실패의 경험은 그의 주식 매매 방법을 견고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했고 결국 최고의 트레이더 반열에 올려놨다.

마티 슈와츠는 증권사를 전전하던 끝에 1970년대 후반이후 전업 트레이더로 전환하며 매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익률을 올렸다. 주식 트레이딩을 하기에 부정적인 요인이 많았던 환경에서도 그가 기록한 월별 손실률은 자산의 3%를 절대 넘지 않았다. 2600배의 수익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


마티 슈와츠는 실패의 연속이었던 자신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주식 매매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손실을 방치하지 않고 손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즉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인정해야 좀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투자를 투자를 방해하는 자존심은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게 하는 '리스크'에 불과하다."


한편 마티 슈와츠는 이러한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투자 세계에서 그는 '은둔형 투자자'로 통한다. 십 수년째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개인 사무실에서 혼자 매매를 하는 것을 고집하기 때문.


그가 대중들에게 유명해진 계기는 10번을 참가한 미국 투자선수권 대회를 통해서였다.10번의 미국 투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무려 9번이나 평균 210%의 투자 수익률을 올려 챔피언에 올랐던 것. 이는 당시 대회에 참가한 모든 투자장들의 수익률을 합한 것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미국 투자선수권 대회는 4개월간 진행되는 단기 투자대회로 대회 전후의 거시적인 분석과 미시적인에 투자방식을 한꺼번에 녹여내지 못하면 좀처럼 수익을 올릴 수없는 까다로운 대회로 유명했다. 그러나 마티 슈와츠에게는 품(品)을 많이 들이지 않고 '최고의 트레이더'라는 명성을 얻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마크 슈와츠가 보유한 놀라운 수익률의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마크 슈와츠가 최고의 트레이더로 평가받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실패의 경험을 통해 얻은 '위험관리'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항상 투자를 시작할 때 최대 허용 손실지점을 정하고 손익의 여부와 상관없이 투자 금액을 크게 줄였다. 다음 투자에 대비하기 위해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평소 큰 손실은 콘 이익 직후에 발생한다는 그의 투자습관과도 정확히 일치한다.


지금도 그는 사무실에서 홀로 주식를 매매하며 같은 자신과 같은 전문 트레이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투자자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과 '위험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활발히 조언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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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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