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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잃은 코스닥..소폭 상승

급등주 부재 속 차익 실현 급급..당분간 지지부진 장세 지속 될 듯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장 초반 부터 개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기관 매물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4대강 관련주가 오랜만에 일제히 급등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방 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살리기 사업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관련주로 매기가 집중됐다. 이화공업과 특수건설, 동신건설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월드컵 수혜주도 그리스전 당시 실제로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며 상승세로 마감했고 와이브로 관련주는 제4 이동통신사 설립 기대감으로 올랐다.

많은 테마주가 관심을 끌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어냈지만 시장 분위기는 다소 침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호재성 공시와 소식 등이 장중에 흘러나왔으나 관련 종목 대다수에서 신규 매수세 보다 차익 실현성 매물이 압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최근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주식 비중을 낮춰두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당분간 상승보다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설명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에 지난해 초와 같은 역동적인 모습은 삼천리자전거와 같은 급등주가 나온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당분간 테마주 보다는 실적주 중심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5포인트(0.3%) 오른 492.70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7억원, 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164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1.2%)과 서울반도체(1.53%)는 장 중에도 수차례 코스닥 시총 1위 자리가 뒤바뀔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지속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월드컵 수혜주로 분류되며 4% 이상 올랐고 성광벤드도 3% 이상 상승했다. 반면 메가스터디(-3.1%)와 동서(-3.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2종목 포함 459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7종목 포함 421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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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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