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주중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5월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부추겼다.
글로벌경기회복세가 유로존 재정위기로 늦춰질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주 진행된 700억달러어치 입찰도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9bp 하락한 3.24%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이번주 3bp가 상승했다. 호주의 고용지표가 3개월연속 호전된 결과를 보인데다 뉴질랜드가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중국 5월 수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49% 호전된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10년만기 국채금리와 TIPS간 스프레드도 197bp로 줄었다. 최근 5년간 평균치는 214bp였다.
미 상무부는 이날 5월 소매판매가 1.2%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7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 0.2% 상승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난 4월에는 0.6% 상승세를 보인바 있다.
미카엘 폰드 바클레이스 채권스트레지스트는 “소매판매가 실망스런 수치로 나왔다. 이에 따라 채권매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소로스는 전일 비엔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글로벌경제자 재차 침체될수 있다며 더블딥을 경고했다. 미국채는 그리스 등 여타 유로존 위기로 인해 랠리를 이어왔다.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와 독일 국채금리간 상관관계는 지난 4월9일이후 오늘까지 0.69를 보였다. 또 지난 4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고용증가가 예상치보다 낮아짐에 따라 강세를 이어 왔었다.
로이터/미시건대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5.5를 기록해 전월 73.6에서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6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예측치 74.5 보다 높았다.
이번주 실시한 130억달러어치 30년만기 국채입찰에서는 올들어 수요가 가장 많이 몰렸다. 금리도 4.182%를 기록해며 지난해 10월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9일 실시한 21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3.242%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측치 3.252%보다 낮은 수치였다. 36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입찰도 1.220%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