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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한국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질 기성용이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2010 남아공월드컵을 빛낼 젊은 별'에 선정됐다.
SI는 11일(한국시간) "한국 미드필드진을 이끄는 기성용이 최근 소속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면서도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청소년선수상'을 수상하고, 한국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서 스티브 제라드를 롤모델로 삼으며 성실한 플레이를 보였다"고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명단에는 '제 2의 메시'로 불리는 우루과이 니콜라스 로데이로(아약스)를 비롯해 요안 구르퀴프(프랑스),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 레네 크르힌(슬로베니아), 시몬 키에르(덴마크), 알렉시스 산체스(칠레), 니콜라 은쿨루(카메룬), 도미니크 아디이아(가나), 헤수스 나바스(스페인)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신설한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Best Young Player Award)'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첫 수상자의 영예는 개최국 독일의 골잡이 루카스 포돌스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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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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