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480,270,0";$no="201006101329273199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의 한 사내가 공중전화 박스에서 2년 동안 생활하고 있어 화제.
9일(현지시간) 쿼키 차이나(奇趣中國) 뉴스에 따르면 사내는 이름을 밝히기는커녕 누구와도 말하려 들지 않는다고.
사내가 공중전화 박스를 집처럼 여기고 사는 곳은 랴오닝성(遼寧省) 다롄(大連)의 도심에 자리잡은 중산(中山) 광장.
호기심 많은 행인들이 안을 들여다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사내는 낮에 공중전화 박스에서 자고 밤이면 밖으로 나와 음식을 구걸한다.
방석 위에서 웅크리고 자지만 공중전화 박스 안에 웬만한 것은 갖추고 있다.
옆에 음식 상자와 생수병이 가지런히 쌓여 있고 옷은 공중전화 박스 천정에 걸려 있다.
이웃 빌딩 관리인에 따르면 사내는 위생관리도 매우 철저하다. 공공시설에서 날마다 씻고 다닌다.
빌딩 관리인은 “사내가 입고 다니는 옷이 낡았지만 매우 깨끗하다”며 “거울로 얼굴을 자주 들여다 보며 수염도 가다듬는다”고 말했다.
사내는 거울에 비친 자신과 대화하곤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
이따금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먹을 것을 갖다 주지만 한사코 거부한다.
구청 직원은 “다른 사람과 얘기하려 들지 않으니 신원을 몰라 고향으로 돌려보낼 수도 없다”고.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진수 기자 comm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