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그린홈' 下] '녹색' e편한세상 속 7가지 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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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림산업이 추구하는 제 5 에너지는 '절약'이다. 최신 녹색기술을 적용할 뿐만 아니라 집에 살고 있는 입주민들의 생활까지 고려해야 한다. 에너지를 아끼면서도 아낀다는 생각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이 대림산업이 꿈꾸는 그린홈이다. 대림산업은 이같은 가치를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에 담았다.
◇대림산업만이 꿈꾸는 e편한세상= 대림산업의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총 28가지 기술이 유기적으로 얽히면서 구축된다. 이중 7가지 핵심기술은 어느 곳에서도 넘볼 수 없는 대림산업만이 보유한 특허 기술이다.
7가지 기술은 55mm 양면 로이 삼중 시스템 창호, 건식 외장 단열 판넬, LED 다운라이트, 건물 일체형 지열시스템, 에너지메니지먼트 시스템(EMS), 지하주차장 자동LED조명제어 시스템, 대관매립 경량 벽체 시스템 등이다.
삼중 창호, 외장 단열재를 통해 안밖에서 유출되기 쉬운 열을 막는다. LED조명, 에너지 관리 장치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열을 이용, 화석에너지 소모를 줄인다는 게 대림산업만이 가진 그린홈 기술의 연결구조다.
◇ '광교 e편한세상' 국내 최고 그린홈 기술의 총아= 대림산업은 이같은 기술을 상용화해 '광교 e편한세상'에 적용한다.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그린홈 기술이 아파트에 접목되는 셈이다.
대림산업은 광교 e편한세상에 이어 향후 짓는 모든 아파트에 이같은 그린홈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가구 내에는 기존 스티로폼 대비 15% 정도 단열성능이 우수한 신소재 단열재를 넣었다. 이어 건축물에서 단열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인 창호의 열 손실을 대폭 줄였다.
또 자체 개발한 '양면 로이(Low Emissivity) 삼중 유리'를 거실 창호에 끼웠다. 이 창문은 3중 유리에 은(銀)성분을 함유한 소재로 코팅해 열 차단효과가 크다. 침실 창호에는 로이 코팅을 적용한 복층 유리 이중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다. 열손실이 가장 많은 창호를 두껍게 만들어 열손실을 가급적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같은 판단에 따라 현관문, 발코니 출입문 등 세대 내부에 설치되는 문의 단열성능을 법적 기준 대비 1.5배에서 최고 2배까지 향상했다. 이외에도 고효율 LED 조명, 이산화탄소와 연동되는 전열 교환 자동 환기 시스템 등을 기본적으로 장착했다.
아파트의 공용부에는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는 자동 제어 시스템을 설치했다. 자동적으로 조도조절이 가능한 LED 자동 조명 제어 시스템을 지하주차장에 적용해 기존 지하주차장 전력 소모량의 50%를 줄였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풍력 발전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도 넣어, 에너지 소비량을 축소시켰다.
주민공동시설과 같은 주요 부속 건물은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제로 수준으로 시공한다.
특히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핵심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단열 및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건식 외장 단열 판넬과 건물 일체형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장착해 마무리한다.
건식 외장 단열 판넬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바깥쪽에 단열재를 붙이는 외단열 공법을 말한다. 이 공법은 내단열 공법에 비해 실내 열기나 냉기가 바닥과 벽을 통해 건물 밖으로 유출되는 열교(Thermal Bridge)현상과 결로 현상을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외부와의 완벽한 열 차단을 통해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법규 기준 대비 2배 이상 우수한 단열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건물 일체형 지열 냉난방 시스템도 부속동에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연중 일정한 온도를 나타내는 지중열을 활용하는 자연형 보일러다.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상대적으로 시원한 땅 속의 온도를 순환시켜 집안을 시원하게 하며 겨울철에는 따뜻한 땅의 기온을 이용 난방을 해 1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배상환 대림산업 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열을 통해 물의 온도를 조절하고 이를 집안에 깔린 모세현관과 같은 물관에 투입해 집안의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시스템"이라며 "세는 열을 단열재로 막고 지열로 가열된 물을 투입,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하는게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의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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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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