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최근의 유로화 하락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유로화 하락을 막기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가들의 정책 개선 및 공조를 요구했다.
6일(현지시간) 융커 의장은 TV5몽드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로화 가치 하락 속도에 놀라기는 했지만 현 수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유로화의 변동성이 유럽 경제 악화에 대한 소문이나 일부 정책결정자들의 발언으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인식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융커 의장은 지난주 그리스와 같은 재정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헝가리 정부의 발언을 예로 들었다. 그는 “헝가리 정부 관계자의 경솔한 발언이 헝가리를 '넥스트 그리스'로 인식하게 해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헝가리의 재정상황이 걱정할 수준이 아니며 헝가리는 유로존 국가도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또한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유럽의 경제상황이 미국과 일본보다 낫다"며 "유로화 약세에 대한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융커 의장은 “유로존의 16개 국가들이 독자적 경제국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독자 경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공동통화를 쓰는 경제블록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로존의 각국 재정담당자는 정부 예산안을 의회에 통과시키기 전 다른 유로존 국가들과 국가 예산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융커 의장은 "중국 위안화가 평가절하 돼있으며 이로 인해 유로화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중국이 좀 더 유연한 통화정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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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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