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평가전과 달리 활발한 공격력 선보인 나이지리아
$pos="C";$title="나이지리아 대표 팀";$txt="나이지리아는 6일 남아공에서 열린 북한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Gettyimages멀티비츠";$size="550,366,0";$no="201006070136037260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한국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 세 번째 상대인 나이지리아(FIFA랭킹 21위)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펼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나이지리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동쪽 템비사 마쿨롱 스타디움에서 치른 북한(FIFA랭킹 105위)과의 평가전에서 아예그베니 야쿠부, 빅토르 오빈나, 오바페미 마르틴스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1로 승리했다.
오빈나, 피터 오뎀윈지, 야쿠부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운 나이지리아는 다양한 전술 테스트를 했다. 전반 45분 동안4-3-3 전형을 유지하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칼루 우체를 투입하면서 4-4-2 전형 카드로 바꿨다. 북한은 좌우 윙백을 수비 지역으로 많이 내리는 등 5-3-2 전술로 수비 쪽에 무게중심을 두며 역습을 노렸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쥔 팀은 나이지리아였다. 중원에서 짧고 빠른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확보한 나이지리아는 오빈나, 야쿠부 등의 개인기를 이용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격 기회를 엿보던 나이지리아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야쿠부가 아크 정면에서 오뎀윈지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나이지리아의 파상공격은 계속됐다. 오뎀윈지의 잇따른 측면 돌파와 중거리 슈팅으로 북한 수비진을 압박한 나이지리아는 전반 44분 조셉 요보의 패스를 받은 오빈나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리명국의 선방에 막히며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나이지리아는 우체, 아일라 유수프, 우와 에체지엘레 등 교체 카드 3명을 쓰며 새로운 공격 형태를 선보였다. 측면 공격의 비중을 늘린 나이지리아는 후반 17분 박남철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오빈나가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그러나 북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9분 정대세가 상대 수비의 패스 미스를 가로 챈 뒤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북한은 이후 후반 교체 투입된 홍영조를 중심으로 맹공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33분 북한 차정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해 좋은 분위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마르틴스에게 쐐기 골을 내줘 1-3으로 무릎을 끊었다.
나이지리아는 무승부를 기록했던 사우디아라비아전(5월 26일?0-0 무), 콜롬비아전(5월 31일?1-1무)에서의 부진을 씻고 기분 좋게 본선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북한은 정대세가 지난 그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었으나 최근 A매치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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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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