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은 독자 개발한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의 상표출원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IFAS는 조사자의 경험에 의한 수작업 조사방법을 탈피해 보험범죄 사고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보험사기 혐의자를 자동 추출해 내는 정보시스템이다.
금감원은 이 인지시스템을 이용, 지난 해 3570명의 보험사기 혐의자를 적발했다. 보험범죄 규모로 따지면 637억 원이다.
이 시스템은 보험계약의 과다여부, 보험금 지급 및 회수, 사고유형 등의 보험사기지표(FI)를 혐의 주체별로 점수화해 보험사기 혐의자를 선정해 낼 수 있고 주혐의자를 중심으로 혐의자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낼 수 있다.
또 혐의자 개인별 사고내역과 보험금 지급, 관련자 인적사항 등을 엑셀 형태로 변환해 보고서로 출력할 수 있고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사고내용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도 있다.
IFAS는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데이터 검증기능을 강화하고 맞춤형 분석을 추가하는 등 시스템 성능 향상을 마쳤다.
이번 상표출원으로 IFAS는 보험사기 조사업무를 과학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스템으로서의 법적 권리를 획득하게 된다.
금감원은 IFAS의 분석능력을 홍보해 '보험범죄는 반드시 적발된다'는 인식을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시키면 보험사기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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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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