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보완서류 접수 후 최종 심사 중...오는 9월 초 개교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유학 가지 않고도 미국의 명문 학교에 다닐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학교의 설립 절차 마무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학교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미국의 '채드윅 국제학교'(CIS : Chadwick International School) 설립주체인 채드윅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8일 교육과학기술부 외국교육기관설립심사위원회가 요청한 보완 서류를 제출했다.
교과부 측이 채드윅에게 지불하기로 한 5년간 운영비 약 4000만 달러의 조달 방안, 채권은행단의 장기 임대 동의서 등을 추가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송도국제학교 설립 승인을 위한 최종 심사가 재개돼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 측은 채권은행단의 숫자가 너무 많아 동의를 받아 서류를 제출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교과부의 요구대로 완벽한 보완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에 곧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사 이후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승인을 득한 후 학생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채드윅인터내셔널도 교과부의 채드윅 국제학교 승인 이후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설명회 및 학생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도국제학교는 유치원과 초등(5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4년) 등 12년 과정으로 총 정원 2080명을 모집한다.
학생과 교사 비율이 8대1에다 미국 서부교육평가위원회(WASC), IB(국제교육프로그램)의 기준에 맞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졸업 후 미국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10개 넓이인 7만여㎡의 대지에 국제 규격의 축구장과 수영장, 첨단 시설을 갖춘 체육관, 각국 학생들과 영상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육 시설이 이미 건설돼 있다. .
원어민 교사 36명도 채용됐으며 수업 계획도 짜여져 있는 상태다.
총 정원 2080명중 내국인 학생은 600여 명이 입학할 수 있다. 구체적인 모집 요강은 교과부 승인 후 발표된다.
한편 채드윅국제학교는 1935년 개교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사학 명문 채드윅스쿨에 의해 운영된다. 채드윅스쿨은 졸업생들 중 아이비리그 에 11%, 미국 10대 명문대학에 20%가 입학을 할 정도로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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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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