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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분야의 네이버 도약"

통합출범 지식경제 R&D양대산맥-한국산업기술진흥원 김용근 원장

공공기관 선진화에 계획에 따라 산업기술분야 연구개발(R&D)을 지원하던 7개 기관, 즉 산업기술재단, 산업기술평가원, 부품소재산업진흥원, 기술거래소,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디자인진흥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등이 2개 기관으로 통폐합된지 3일로 1주년을 맞았다. 한 곳은 산업기술관련 중장기기획과 성과분석, 사업화 등을 전담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김용근)이고, 다른 하는 R&D 과제기획과 평가,관리를 전담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이다. 기관출범과 기관장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용근, 서영주 두 원장을 만나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KIAT는 산업기술혁신관련 중장기기술기획과 성과분석, 산업기술기반과 국제협력, 부품소재, 인력양성 등 산업기술 관련정책개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물리적 통합과 함께 지역사업과 인력사업의 두 개 사업의 구조개편, 생산성향상의 성과를 거뒀다. 지경부외에도 교과부 등에서의 사업신청이 늘며 올해예산은 1조4000억원으로 지난 해 1조원보다 40%나 늘어났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화학적 통합에 이어 성과중심의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김용근 원장은 행정고시 23회로 산업자원부에서 산업정책과장, 산업정책국장, 산업정책본부장, 산업기술재단 이사장을 지내다 KIAT 초대원장에 오른 산업정책분야의 전문가다. 김 원장은 취임하면서부터 공공기관 선진화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통합을 이뤄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적극적인 통합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여러 기관이 수행하던 인력사업과 지역사업을 통합ㆍ단순화하고, 사업 지원방식 및 추진체계도 대폭 정비했다. 지역사업은 4대 산업군 25개 세부사업을 3대 산업군 10개 사업으로 통합했고 인력사업도 25개 사업 60개 내역사업을 12개 사업 24개 사업으로 줄였다. 사업별로도 칸막이식 지원을 벗고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성과지표를 개발했다.

5개 기관이 통폐합한데 따른 규모의 경제도 이뤄냈다. 1인당 수행사업은 통합당시 36억원에서 5월 현재 54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인건비 예산 123억 가운데 8.1%인 10억원을 절감했다. 지난달에는 기술전략본부와 기반조성본부를 부원장 책임의 1본부로 통합하고, 기관운영 총괄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기획본부를 설치했다. 또한 각 사업단의 공통지원업무 강화, KIAT의 대외적 위상 확보 및 고객접점업무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단'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tech+ 포럼, 한-OECD 혁신정책 라운드테이블, 대한민국 기술대상, 지역박람회 등 각종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통합기술청사진, 신성장동력펀드 결성, 유레카(EUREKA) 준회원국 가입, 녹색인증제도시행 등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지경부 외에도 교과부 등에서도 업무협조를 요청할 정도로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KIAT는 올해는 화학적 융합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노사는 지난달 20일 불합리한 직급 및 보수체계를 합리적ㆍ성과지향적으로 개편하자는 원칙에 합의했다. 성과중심 인상평가를 위해 올해 성과급 차등비율을 250%, 내년에는 300%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업과 인력사업에서 보여준 사업구조 개선 경험을 산업기술기반, 부품소재 등 다른 사업으로도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산학연,정부,일반 모두가 산업기술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도록 온라인 플랫폼인 산업기술종합서비스(ITTS)를 연말까지 시범오픈해 산업기술분야의 '네이버'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술을 친숙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구축을 위해 기술공작실 설치, 산업기술관 건립 및 청소년 기술교재 개발도 추진한다.


김 원장은 3일 "지식경제 R&D 추진 개편 등 환경의 변화 속에서 R&D기획뿐만 아니라 인력, 지역, 사업화, 부품, 국제 업무 등 모든 면에서 종합ㆍ총괄기능을 강화해 기존 업무외에 +α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위상이 정립됐다"면서 "올해도 정책수립 지원과 R&D 성과 극대화하고 성과위주의 사업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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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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