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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인도법인 정유플랜트 단독 수주

SEI, NOCL로부터 5000만불 규모 탈황설비
법인서 첫 단독 EPC 수행··성공적 현지화 결과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인도법인인 SEI가 처음으로 정유 플랜트를 단독 수주했다.

3일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에 따르면 SEI는 최근 현지 석유업체 NOCL로부터 4900만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를 수주했다.


인도 첸나이에서 남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쿠달로르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연산 100만t 규모의 탈황 디젤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SEI는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 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2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세계 현지화(Glocalization) 전략의 일환이었던 인도 법인 SEI가 처음으로 단독 수주·단독 수행하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


SEI는 지난 2006년에 설립한 이래 삼성엔지니어링의 인도 및 중동 프로젝트의 상세 설계 업무를 맡아 왔으며, 설계·조달·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숙련된 400여명의 현지 인력들을 확보하고 있다.


조석범 SEI 법인장(상무)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곳 가운데 하나”라며 “설계 역량을 꾸준히 인정받아 왔던 SEI가 이제 단독 EPC 수행 체제를 갖춤에 따라, 향후 인도에서의 발주 안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97년 인도에 진출한 이래로, ONGC, IOCL, IPCL, IISCO 등 현지 주요 사업주들과 여러 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현재 본사와 SEI간 긴밀한 협업 체제 하에 OPaL의 에틸렌 프로젝트(약 10억달러 규모)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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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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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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