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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그리스·골드만 하락 지속

예상했던 변수들에 주춤..상승기대감 유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그리스와 골드만삭스, 두 가지 변수에 발목이 잡혀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주춤거렸다. 월가에서는 이미 걸림돌로 예상됐던 변수였던만큼 추세적으로는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존슨 일링턴 어드바이저스의 휴 존슨 회장은 "시장은 예정돼 있던대로 가고 있는 것 뿐"이라며 "지표나 실적이 예상치를 계속해서 위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이것이 시장이 위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표나 실적, 즉 미국 경제의 회복세만 계속 회복된다면 뉴욕증시는 결국 주춤거릴 수는 있어도 방향을 꺾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6일 그리스 증시의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2.86% 하락한 1804.91이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월8일 기록한 1806.40의 연저점을 깨뜨린 셈. 장중에는 1800선을 깨뜨리며 1793.46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2월9일 기록한 1791.31이 올해 저점이다.

그리스 증시는 4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그리스 증시와 무관하게 독일·유럽·프랑스 등 다른 유럽 주요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런던 스탠더드 뱅크의 스티브 배로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그리스 국채시장 붕괴에 유로화가 제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하며 투자자들은 그리스 재정위기 너머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도 그리스 재정위기의 확산 우려로 유로화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달러당 1.25유로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시에서는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3.41% 급락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7일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데다 금융규제 개혁안에 대한 부담 탓에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월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캐터필라 등의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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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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