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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모정을 소재로 한 영화 '친정엄마'가 개봉 첫날 흥행 2위를 차지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22일 개봉한 '친정엄마'는 이날 하루 전국 267개 스크린에서 전국 2만 2469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 '베스트셀러'와는 7000여명 차이밖에 나지 않아 두 작품의 흥행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친정엄마'는 암에 걸린 딸 지숙(박진희 분)이 시골에 내려와 친정엄마(김해숙 분)와 보낸 2박3일의 시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김영애 최강희 주연의 '애자'에서 김윤진 나문희 주연의 '하모니'로 이어진 '엄마 열풍'을 잇는 '친정엄마'는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뜨거운 모정을 과장 없이 그려 개봉 첫날부터 관객의 눈물을 훔쳤다.
제작사 측은 "최근 가슴 아픈 뉴스들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다시 한번 이 시대에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친정엄마'는 디지털 기술력으로는 전할 수 없는 진정한 감동과 눈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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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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