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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취' 이민호, '전진호 신드롬' 만들어낸 3요소는?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이민호가 또 다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신드롬'을 일으키며 톱스타 반열에 올라선 이민호가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통해 또다시 '전진호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이제 '신드롬 메이커'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상태. 그가 이번에도 신드롬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일까.


'패셔니스타(Fashionistar)'

'꽃보다 남자'에서도 그렇지만 이번 '개인의 취향'에서도 그의 패션 감각은 눈에 띈다. 이 같은 패션 감각이 2030 여성들에게 더욱 어필하는 요소다. 이민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진호 스타일은 건축소 사무실의 젊은 소장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고가의 명품보다는 합리적인 아이템들로 그만의 스타일을 만들고자 한 것.


그는 큰 키와 긴 다리를 돋보이게 하는 몸에 딱 떨어지는 슬림한 팬츠와 재킷, 활용적인 티셔츠나 니트 가디건, 스니커즈로 활동적이고 도전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또 여러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실용적인 크기, 독특한 디자인의 백도 눈길을 끄는 요소.

이 관계자는 "이민호의 의상과 소품은 주로 제작된 것으로 봄에 맞는 파스텔의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기본이 되는 실용적인 아이템들이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콘셉트가 역할과 맞아 떨어지면 극 중 이민호가 착용했던 신발, 의류의 문의가 쇄도하여 매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망가짐의 미학'


또 한 가지 이민호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는 바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다. 구준표는 세계적인 재벌가 후계자였기 때문에 망가지는 연기가 필요치 않았다. 하지만 전진호는 늘 박개인(손예진 분)과 좌충우돌하며 고난(?)을 겪는다. 때문에 망가지는 연기가 필수적이다.


이민호는 전진호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분에서는 개인이 술에 취한 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남자는 게이'라고 소리쳐 당황케 만들었다.


또 개인이 만들어준 유통기한이 지난 석화 그라탕을 먹고 아픈 배를 부여잡고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모습, 또 화장실에 앉아 “박개인 부셔버릴꺼야!”를 외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기 충분했다는 평.


이민호는 “어중간한 것보다 망가질 때는 제대로 망가져야 극의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까칠한 남자 전진호가 망가지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봐 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맨틱 가이'


'개인의 취향'은 '호박 커플' 전진호와 박개인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까칠하고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포커페이스' 전진호와 사랑에 서툰 '엉뚱녀' 박개인의 감정이 맞물리기 시작한 것. 특히 지난 5부부터는 두 주인공의 감정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로 이들의 러브라인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개인에게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눈물짓는 전진호의 모습에서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로맨틱 가이'로서의 이민호의 매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때문에 이미 키스신까지 선보인 이들의 러브라인이 어떤 역경을 맞을지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이 같은 이민호의 매력은 '개인의 취향'을 광고 '완판'드라마로 만들었다. 6회분 광고를 모두 완판해 23억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 '개인의 취향'은 시청률 면에서 동시간대 2위지만 2030여성들을 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광고주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30여성들의 관심의 중심에 이민호가 있다.


'개인의 취향'을 통해 이민호는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력, 로맨틱 가이로서의 매력을 과시하면 또 다시 '전진호 신드롬'을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가 또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지, 이후 차기작에서는 또 어떤 신드롬을 일으킬지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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