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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민도 가스·조폐공사 평가한다

가스·조폐공사 등 4곳 국민평가 대상기관으로 선정
오는 8~11월 방문 설문조사로 국민 고객만족도 조사


올해부터 일반 국민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조폐공사 등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공공기관을 직접 평가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관련 기관이나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국민이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 국민평가 대상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조폐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4곳이며, 정부는 향후 대상기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조사원을 동원해 설문 대상 국민을 찾아가는 방문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공공기관의 재화와 서비스를 사용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해 분석하는 통계방식을 사용할 예정이며, 설문지는 40~50개의 항목에 '7점 척도'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안병주 재정부 공공정책국 경영혁신과장은 "공공기관들이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국민의 니즈(needs)를 만족시켜야 하지만 실상을 그렇지 못하다"면서 "진정한 고객가치 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에게 다가서기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부는 문화와 복지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공공기관은 재정부 주관 통합조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하고, 대상 공공기관을 기존의 136개에서 169개로 늘렸다. 신규로 포함된 공공기관은 한국장학재단과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코레일투어서비스, 한국정책금융공사 등이다. 그 이외 출연연구기관과 민간성격의 상업성이 강한 기관 등 95개 기타공공기관은 국무총리실 등 17개 주무부처가 주관해 자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조사결과를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금년 내 발표하고 대국민 공시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기업은 총 100점 중 5점, 준정부기관은 총 100점 중 7점을 올해년도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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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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