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수원공장, 대단위 아파트단지로…KCC부지는 복합쇼핑몰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수원지역에 위치한 대기업들의 공장부지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SK케미칼 수원정자동 공장부지는 주거용지로 용도변경돼 공동주택 건립사업이 진행중이고, 평동공장부지는 상업용지로 용도변경 중이다.
여기에 KCC수원공장부지도 역세권 개발계획에 포함돼 상업용지 등으로 용도가 변경돼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전망이다.
◇SK케미칼 수원공장 부지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 = SK케미칼 수원공장 부지는 지난 2006년 생산라인이 충북진천과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유휴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됐다.
이후 SK케미칼은 수원공장부지를 주거용지로 바꾸는 용도변경 신청을 했고, 이에 수원시는 2010도시기본계획에 이를 포함시키면서 특혜의혹까지 받았다.
현재 SK케미칼 수원공장부지는 공장용지에서 주거용지로 용도가 바뀌면서 공동주택개발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정자동에 위치한 32만6974㎡ 규모의 SK케미칼 공장부지를 개발해 36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최고 43층 높이의 83~172㎡ 3600가구가 전부 일반 분양물량이다. SK건설은 친환경·유비쿼터스 등 첨단시설을 적용해 수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원역 서편에 위치한 SK케미칼 평동 공장 부지(11만2400㎡)도 상업용지로 개발 추진 중이다.
◇KCC수원공장부지 ‘복합쇼핑몰’ 개발 = KCC는 수원역 서편 수원공장 부지를 대형 상업용지 7만6000㎡, 중소형 상업용지 9000㎡, 상업업무복합 7만5000㎡, 도로·공원·광장 기반시설용지 10만3000㎡, 주거용지 8000㎡로 개발할 계획이다.
KCC는 이 가운데 대형 상업용지 7만6000㎡를 롯데쇼핑에 장기 임대했으며 롯데쇼핑은 이곳에 백화점과 마트·영화관·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을 2012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달 25일 KCC 측이 제출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수원역 서편 권선구 서둔동 296-3번지 일대 27만7410㎡의 부지를 주거와 상업, 업무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당초 전체개발 면적 27만3600㎡ 중 철도부지 2895㎡가 줄었다.
이 부지에는 3개의 광장이 조성된다. 수원역 2층 대합실과 연결되는 서부 출입구에는 입체형 근린광장이 조성되고 1층에는 대중교통 환승시설, 지하에는 주차장이 건설된다. 광장부지와 도로, 소공원, 주거용지 내 조성되는 공영주차장(1042㎡) 등은 조성 완료 뒤 시에 기부채납된다.
수인선 통과지점을 기점으로 남쪽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들어선다. KCC는 지난 2007년 이 부지를 롯데쇼핑과 30년 장기 임대계약을 맺고 롯데쇼핑몰단지로 개발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쇼핑은 이곳에 쇼핑시설과 영화관, 테마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결합한 복합쇼핑몰로 개발할 계획이다.
KCC 소유가 절대적인 특별계획2구역(특2·5만8321㎡)은 롯데쇼핑몰단지 계획과 향후 상권 분석을 통해 토지 활용계획을 세운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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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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