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이 김용철 변호사의 책 '삼성을 생각한다'에 대해 그룹 내 인트라넷을 통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이는 삼성이 최근 강화하고 있는 '소통' 경영 차원에서 임직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겠다는 판단에서다.
12일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은 삼성그룹 사내 인트라넷인 '미디어 삼성'에 '삼성 임직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책 내용이 사실무근이거나 왜곡된 부분이 많아 모든 것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삼스레 반박할 이유가 없지만 사내 소통 경영 차원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글을 실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 측은 책 내용 중 '감시와 도청이 일상업무였고 이메일도 감시받는다'는 부분에 대해 "일반적인 수준에서 복도나 엘리베이터에 CCTV가 있을 뿐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직원 이메일을 모두 감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비자금 조성과 분식회계 문제에 대해서도 금액까지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삼성의) 트렌드를 보면 사내 홍보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트위터를 강화하고 블로그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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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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