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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분 7% '블록세일' 임박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소수지분 블록세일(대량매매)이 임박하면서 우리금융 민영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예보가 현재 보유중인 우리금융 지분은 65.97%. 예보는 이 중 7%(5642만주) 가량을 블록세일 할 계획인데 이달 들어 우리금융 주가가 1만7000원대를 오가면서 금융권 안팎에서 매각시기가 임박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우리금융 소수지분 매각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갖추고 구체적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서도 우리금융의 현 주가 수준을 볼때 지금을 매각 적기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금융 주가는 지난 2일 1만7100원까지 치솟았으며 6일 종가는 1만6400원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블록세일 후 우리금융 주가는 1만5000원대에서 횡보하다가 3개월 지분매각 제한(lock-up)이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 2월25일에는 1만3000원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해 블록세일 당시 주가는 1만6050원으로 할인률(4.36%)을 적용해 주당 매각가격은 1만5350원이었다.


이후 우리금융 주가는 줄곧 종전 매각가격을 밑돌다가 종합주가지수 상승과 수익성 개선, 외국인ㆍ기관 매수세 등 호재로 이달 들어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


현 주가 수준은 지난해 당시 주가를 웃돌고 있으며 이번에 블록세일이 가능할 경우 1조원 가량의 공적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미 우리금융 지분 50%+1주를 제외한 16%를 언제든 매각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일단 소수지분 중 7% 가량을 먼저 매각한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한편 매각 주관사인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UBS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등은 매각 물량과 가격을 조정하며 블록세일을 위한 대기상태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표면적인 매각 주체인 예보에서는 구체적인 매각시기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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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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