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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테마주 줄줄이 하락..中 기업 낙폭 커

기관 매도세 코스닥 집중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바이오시밀러 U-헬스케어 클라우드 컴퓨팅 등 코스닥 주요 테마주들이 줄줄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장중 코스닥 지수가 5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5일 증시전문가들은 12월 결산법인의 회계감사가 마무리되면서 부실기업의 퇴출이 증가한데다 기관들의 매도세, 북한 관련 리스크까지 가세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는 "투신과 증권 등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수급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에 중국기업, 바이오 관련주 등 테마주가 큰 폭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코스닥에 상장한 중국 기업인 중국엔진집단차이나하오란 차이나그레이트 등은 오전 11시27분 현재 3~10% 급락하고 있다. 국내에 상장한 중국기업 가운데 '형님'격인 연합과기가 감사인으로부터 적정 감사의견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중국기업 전체에 대한 투심악화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연합과기는 이날 장 중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면서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는 것.


성원건설을 시작으로 촉발된 건설사들의 부실 문제도 코스닥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소 중 하나다. 쌍용건설, 특수건설 등 코스닥 건설업종에 속해있는 종목들은 1~8%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펀드 환매를 빌미로 국내 기관들이 코스닥 종목의 매도에 나섰다"며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전진 배치했다는 소식 역시 코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오늘의 코스닥 지수 급락은 오랜만에 찾아온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일부 기관이 계속 팔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외국인이 더 사고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금은 기관 장세가 아니라 외국인 장세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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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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