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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교통카드' 하나로! '호환성 인증 고시'

인증대행기관으로 건설교통기술평가원 지정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국을 교통카드 하나로 잇기 위한 준비작업이 끝났다. 이에 오는 5월부터는 서울, 부산, 광주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교통카드 호환이 가능해진다. 또 2013년까지 전국이 교통카드 하나로 이어진다.


국토해양부는 교통카드의 전국 호환을 위한 '교통카드 관련 장비의 전국호환성 인증요령'을 고시한다.

'교통카드 관련 장비의 전국호환성 인증요령(이하 인증요령)'은 교통카드,단말기 등 관련 장비가 전국호환성을 가지고 있는 장비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지침이다.


국토부는 교통카드의 전국호환성에 대한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대행기관으로 건설교통기술평가원을 지정·고시하고 이같은 내용의 인증요령을 만들어 전국을 교통카드 하나로 잇기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먼저 교통카드 전국호환성 인증의 대상은 교통카드, 지불보안응용모듈(SAM), 지불단말기 등이다. SAM(Secure Application Module)는 칩형태로 교통카드 단말기에 내장돼 통신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카드 데이터를 인식·처리하는 장치다. 지불단말기는 교통카드의 인식 및 교통요금의 결제를 수행하는 장치를 뜻한다.


이들 장치의 인증 기준은 인증요령에서 정하는 교통카드 등의 기본구조, 명령어 및 프로토콜 등의 기술적 규격을 충족하면 된다. 또 △인증신청의 접수 △적합성시험 및 시험결과의 판정 △인증 결과의 통보 △인증서 교부 등의 절차를 거쳐 인증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나 취소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인증을 취소당할 수 있다.


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인증업무 수행에 필요한 세부 규정 및 절차 등을 마련한 뒤 5월부터 교통카드 전국호환성에 대한 인증업무를 본격 수행한다.


6월부터는 교통카드업계에서 대중교통수요가 집중되는 서울,경기,부산,광주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전국호환 교통카드 인프라(호환칩 교체, 정산시스템 개선 등)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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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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