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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약세..제조업↑·실업수당↓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3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3월 ISM 제조업지수가 상승한데 이어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하면서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익일로 예정된 3월 고용동향지표 발표를 앞두고 6bp 안쪽의 박스권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3년만에 호전된 기록을 보일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820억달러어치의 국채발행계획을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4bp 오른 3.87%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비 4bp 올라 1.06%를 나타냈다. 2년-10년 스프레드는 큰 변동없이 281bp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3월25일 3.92%를 기록해 지난해 6월11일 이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BOA 메릴린치 지표에 따르면 미 국채가 3월 한달간 올들어 처음으로 0.9% 약세를 보였다.

크레디트스위스그룹은 2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가 점차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 연준(Fed)이 경제회복을 위해 정책금리 인상을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카릴 랜츠 크레디트스위스 수석스트레지스트는 블룸버그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2년-10년 스프레드가 300bp이상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지난 2월18일 294bp를 기록한바 있다.


10년 IRS 스프레드는 0.31bp를 기록해 지난 3월23일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일에는 -163bp를 나타냈었다.


미 재무부는 5일 80억달러어치의 10년 TIPS를 시작으로, 21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국채와 13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한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월27일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3만9000건을 기록해 전주 44만5000명에서 줄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앞서 44만건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미 노동부는 익일 3월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가 8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한 사전조사에서 고용이 18만4000개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실업률도 9.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에는 3만6000개가 감소한바 있다.


3월 ISM 제조업지수도 59.6을 기록해 지난 2월 56.5에서 증가했다. 이 지표는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될 것으로 본다는 신호다. 블룸버그가 77명의 이코노미스트들 대상으로 한 사전 예측치는 5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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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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