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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하고 출생아도 줄고"(상보)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올 1월 혼인건수 및 출생아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교했을 때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혼건수와 사망자수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별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혼인건수는 2만6300건으로 지난해 1월(2만8400건)에 비해 2100건(7.4%)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분석을 위해 최근 3년 간 같은 달을 기준으로 혼인건수를 비교하면 2007년 1월 3만2900건이던 혼인건수는 2008년 1월 2만9500건으로 급감했고, 이후 2009년 2만8400건, 2010년 1월 2만6300건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1월 혼인건수는 지난해 12월(3만6200건)과 비교했을 때는 9900건이 감소했다. 이는 10~12월 혼인건수가 급증하고 1월 줄어드는 통계추이를 반영한 결과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혼인은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하려는 경향이 있어 10~12월에 결혼식이 많다"면서 "또 연말정산을 할 때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어 12월에는 혼인신고를 많이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1월 출생아수는 4만28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00명(3.2%) 감소했다.


최근 3년 간 출생아수를 비교했을 때 2007년 1월 4만3500명이던 출생아수는 2008년 1월 4만6800명으로 늘었으나, 지난해 1월(4만4200명)에 이어 올 1월(4만2800명)도 감소 추이를 보였다.


1월 출생자수를 전년 동월 대비로 비교했을 때 2008년 3월 이후 2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혼과 사망자수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1월 이혼건수는 9300건으로 지난해 1월(9500건)에 비해 2.1% 감소했다. 1월 사망자수도 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2만2800명)과 비교할 때 800명(3.5%) 줄어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2년 간 결혼이 줄어들어 이혼건수 역시 감소를 했다"면서 "혼인건수와 이혼건수는 주로 같은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2월 이동자수는 78만3100명으로 전년 동월(84만7600명) 대비 6만4500명(7.6%) 줄었다.


시도별 순이동자수(전입-전출)는 경기(1만4300명), 인천(800명), 충남(700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이 초과했고, 서울(-5300명), 경북(-2700명), 부산(-2100명) 등 9개 시도는 전출이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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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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