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 6.2명..40년來 최저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여자 연상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혼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총 31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32만8000건)에 비해 1만8000건 감소한 것으로 2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간 혼인건수는 줄었지만 남자가 연상인 부부는 감소한 반면, 여자연상 및 동갑 부부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남자 연상부부의 구성비는 69.7%로 전년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10년 전인 1999년의 77.6%와 비교했을 때 7.9%포인트나 하락했다.
반면, 여자연상 부부의 구성비는 14.3%로 1999년 10.1%를 기록한 이래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갑 부부도 1999년 12.4%를 기록한 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6.1%의 구성비를 보였다.
여성연상 부부 증가 현상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경제한파로 결혼을 늦추고 예전보다 배우자능력을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은우 중앙대학교 사회학과교수는 "여성의 경제활동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데다 남성들도 경기침체로 결혼을 미루고 있다가 나이가 본인보다 많더라도 경제능력이 있으면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경기한파로 초혼과 재혼 등 혼인건수는 급감했다. 남자 초혼은 25만5800건으로 전년(27만200건)에 비해 1만4400건 감소했고, 재혼 역시 5만3800건으로 전년(5만7200건)보다 3400건 줄었다.
여자 초혼도 지난해 25만700건으로 전년(26만4500건)이 비해 1만3800건 감소했고, 재혼 역시 5만8800건으로 전년(6만2800건)보다 4000건 줄었다.
연령대별 혼인은 남자는 20대 후반(25~29세)의 혼인(율)이 전년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여성의 경우 30~34세 연령층 혼인율이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남녀의 평균 초혼연령은 각각 31.6세, 28.7세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1999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5세, 2.4세가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뜻하는 조(粗)혼인율도 지난 해 6.2건으로 1970년 통계를 작성한 지 40년 만에 처음으로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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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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