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만든 초경량 자전거 나왔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7㎏에 달하는 초경량 접이식 자전거가 출시됐다.

26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은 코엔디자인 등 산학연협력단과 함게 무게가 7㎏인 초경량 접이식 자전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길이 1.42m, 높이 1m로 16인치 바퀴가 달렸지만 일반 접이식 자전거가 10㎏ 이상 나가기 때문에 3∼6㎏ 가볍다. 이유는 본체와 바퀴를 알루미늄 대신 카본 복합소재로 만들었기 때문.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국산자전거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개발은 연구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완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연구원은 국내외 특허를 받고 시중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전거의 판매가는 300만원대로, 웬만한 소형차 한 대 값과 맞먹는 수입산 카본 소재 자전거와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편 카본은 무게가 강철의 4분의 1이지만 강도는 3배 이상 높아 우주선이나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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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