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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①] 한효주 '포스트 이영애'가 되기위한 조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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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 한효주가 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를 발판삼아 '포스트 이영애'를 구현할 수 있을까? 일단 분위기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연출자가 한류 여성스타들을 만들어낸 '거장' 이병훈 감독이고, 캐릭터 자체가 불굴의 의지로 어려움을 뚫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캔디형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또 한효주의 연기력이 당시 '대장금'에 출연할 때 이영애 못지않게 뛰어나다. 물론 아직 드라마가 방송 이전이라 뭐라고 예단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그를 둘러싼 내적·외적 조건만으로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병훈 감독은 '대장금'를 통해 이영애를 만들어냈고, '이산'을 통해 한지민을 톱으로 키웠다. 이영애와 한지민의 극 중 캐릭터는 모두 '진취적인 여성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 비록 사극이지만 밑바닥에서 최고를 향해 치고 올라가는 '사극형 캔디'를 만들어 내는데는 시쳇말로 '선수'다. 드라마를 통해 특유의 생기발랄하고, 진취적인 여성상을 그려왔다. 한효주 역시 '동이'를 통해 사극판 캔디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파란만장한 삶 자체가 극의 재미로 현대판 성공 스토리를 그려갈 예정이다.


한효주는 조선 21대 영조 임금의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이었던 천민 출신에서 숙빈까지 뛰어오르는 동이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연기한다. 한효주가 연기하는 동이 캐릭터는 밝고 명랑하며 재치가 넘친다. 게다가 마음도 따뜻하다. 한양 검계 우두머리 최효원의 딸로 아버지와 오빠가 억울하게 참수당한 후 천애고아가 된다. 적극적인 친화력과 천부적인 재치로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파격적으로 노비에서 궁녀로 발탁된다. 감찰부 궁녀가 돼 능력을 발휘하다 숙종의 승은을 입는다.

이것이 바로 외적요인이다. 그럼 내적요인은 무엇일까?
그만의 뛰어난 연기력을 들 수 있다. 지난해 화제가 된 '찬란한 유산'의 여주인공으로 인지도도 높다. 그동안 '논스톱 5' '봄의 왈츠' '하늘만큼 땅만큼' '일지매' 등을 거치면서 연기의 도를 배웠고,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힘도 생겼다.


이병훈 감독도 한효주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감독은 "한효주는 굉장히 젊고 당차다. 그리고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다. 어떨 때는 당돌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바로 저런 모습이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영애나 한효주 둘 다 전형적인 동양인 얼굴은 아니다. 현대적인 얼굴이다. 그래서 '동이'도 현대적인 느낌을 가지게 될 것 같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 드라마를 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려움도 있다. 사극 특성상 젊은 층에는 어필하지 못할 수도 있고, 한효주가 출연했던 전작 사극 '일지매'에서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던 점은 걱정거리일 수도 있다. 어쨌든 22일 첫 방송을 앞둔 '동이'가 화제임에 틀림없다. 과연 한효주가 '동이'를 잘 해낼수 있을까? 이제 느긋하게 지켜볼 일만 남았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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