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일보 김대원 기자]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전이 강운태, 이용섭, 정동채 등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후보군에서 이탈한 박광태, 전갑길, 양형일 등 3인의 지지층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1강 2중 3약'으로 진행되던 여론조사 흐름이 향후 2~3일의 조정기를 거친 후 어떤 모습을 드러낼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여론 추이는 특히 박광태 시장의 경선불참 선언 직후 진행된 정동채-양형일 간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21일 "지금까지 진행된 각 후보 측의 여론조사는 주로 '가나다 이름순'으로 진행된 'ARS'였다"며 "정동채-양형일 간 단일화는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 돼 그간의 추세와는 상당한 차이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룰 중 하나인 전당원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또 "박광태 시장 등 기존 후보군에서 이탈한 3인의 지지세가 어느 후보에게 쏠릴 지는 2~3일간의 조정기를 거친 후 대강의 흐름이 잡힐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선 6인을 대상으로 한 그간의 지지도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공심위는 21일 오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강운태, 이용섭, 정동채 등 광주시장 경선 후보 3인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였다.
공심위는 면접 직후 후보적합 여부를 논의, 일각에서 거론됐던 '2인압축'을 하지 않고 이들 모두를 대상으로 경선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또 이날 저녁 회의를 열고 광주북구와 여수, 순천 등에 대한 시민배심원제 적용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민주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시민공천배심원제 적용 지역이 당초 40 곳에서 20곳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조만간 발표될 수도권의 2차 적용지역을 끝으로 논의가 종료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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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기자 dwkim@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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