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의원과 전격회동...18일 기자회견
이용섭-전갑길 “단일화”, 민주당 경선구도 ‘요동’
[광남일보 김대원 기자]박광태 광주시장이 18일 ‘3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이에따라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전은 박 시장의 불출마와 ‘이용섭-전갑길 단일화’ 합의 등 대형변수가 돌출하면서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자신에게 보내준 광주시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시한 후 불출마 입장을 공식화 할 예정이다.
그는 또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자칫 지방선거로 흔들릴 수 있는 공직기강을 다잡아, 시정에 전념할 것’임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박 시장은 17일 낮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인 강운태 의원과 오찬회동을 갖고 광주시장 경선구도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의 전격회동은 6명의 후보가 각개 약진하던 경선구도를 ‘강운태’와 ‘이용섭+전갑길', ‘정동채+양형일' 등 3각구도로 급속히 재편시킬 전망이다.
강 의원과 박 시장 모두 구 민주계여서 광주시장 경선전이 구 민주계와 구 열린우리계의 총력전이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민주당 공심위는 19일 오전 10시,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광주시장 후보군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하며 21일 오후 3시 후보들에 대한 대면심사(면접)를 실시한다.
공심위는 면접 직후, 서류심사(40%)와 여론조사(40%) 그리고 면접점수(20%)를 합산 후보를 압축(컷오프)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강기정 공심위원은 17일 “단일화 때문에 후보군이 3명으로 조정되더라도, 만약 2인 압축이 결정될 경우 ‘컷오프’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컷오프)결과는 21일 저녁 중 발표된다”고 밝혔다.
공심위는 이날 오후 박준영 지사와 주승용 의원,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 전남지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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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기자 dwkim@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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