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차기 지지율이 3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6일 공개한 3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첫 주 바닥을 치고 반등했던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은 2%p 하락한 32.7%로 조사됐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는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1.1%p▲)했으나, 부산·경남·울산에서 하락폭(8.2%p▼)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지지율(13.6%)로 2위를 지켰고, 경기도지사 출마로 선회한 유시민 전 장관은 0.7%p 하락한 10.8%로 3위로 조사됐다. 4위는 손학규 전 지사로 지난주 대비 1.2%p 상승한 7.4%를 기록했고, 정동영 의원(7.0%), 오세훈 시장(6.7%), 이회창 총재(6.2%), 김문수 지사(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상승세가 주춤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3%p 상승한 46.5%로 조사됐고 부정평가는 2%p 감소한 42%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특히 대구·경북(60.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55.8%), 부산·경남·울산(49.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17.3%p에 달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는 지난 5일 있었던 대구·경북 방문 효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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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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