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종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최상위 고수들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매매전략을 펼쳤다.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대회 시작 이후 가장 많은 4종목에 대해 매매에 나섰다. 지난주 거의 거래에 나서지 않았던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도 영흥철강 SK케미칼 씨모텍 등 3종목 매매했다. 지수보다는 종목 장세라는 판단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이날만 20종목을 매매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35일째인 16일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이 부광약품 우리이티아이 엘디티 웅진케미칼 등 대회 이후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4개 종목을 신규 매수했다.
부광약품은 이날 전 거래일에 이어 4.92% 상승하며 주당 1만6000원선에 안착했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 지난주 내내 10만주 초반에 머물던 거래량이 74만주까지 7배 이상 크게 늘었다. 전일 부광약품은 B형 감염 치료제 '레보비르' 필리핀 발매 개시 소식에 2%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밖에 오전장서 테마주 우리이티아이 3000주, 엘디티 3000주를 신규 매수한 이후 오후들어 전량 매도했다.
우 차장은 "대회 시작 이후 가장 많은 거래를 했지만 새롭게 매매한 종목 대부분이 테마주에 포함돼 변동성이 큰 것을 우려, 오후장에서 부광약품을 제외한 종목을 전량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도 누적 수익률 7.8%대를 유지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보합권에 머문 우원명 차장과 달리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3월들어 가장 큰 폭의 당일 수익률을 거뒀다. 보유종목 상보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종목이 모두 상승마감해 누적 수익률 6%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주 이후 내내 약보합권에 머문 청담러닝 비에이치아이 한일이화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머그클럽팀은 3거래일 내내 오름세를 지속했던 더존비즈온을 전량 매매해 38만5000원을 벌어들였다. 효자종목 대주전자재료 역시 3.5% 이상 상승하며 주당 1만원선을 돌파, 175만원의 평가 수익을 안겼다.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강 부부장은 이날만 당일수익률 1.19%를 기록하며 누적수익률 6%를 목전에 뒀다. 보유종목 대부분이 상승마감한 덕이 컸다. 특히 차바이오앤과 코오롱인더는 전 거래일에 이어 각각 2.14%, 0.22% 상승마감하며 197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신규 편입시킨 코오롱인더는 최근 광할용 필름 생산라인을 2배까지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최하위 하태준 한국투자증권 대리는 전 거래일 UAE 고등훈련기 수출 관련주 퍼스텍에서 310만원의 손실을 입었으나 이날 급등세로 반전에 성공, 어렵게 로스 컷(LOSS CUT) 위기를 벗어났다. 조구호 대신증권 대리는 보유종목 티엘아이가 3.6% 상승마감한 덕에 누적 수익률 순위에서 한단계 뛰어올라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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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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