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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외인·PR매수 기대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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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만기 외인 매도 롤오버 감소..베이시스 보다 안정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이번주에도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이번주 지수선물은 220선을 회복하면서 전고점 돌파를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3.70포인트(1.72%) 오른 218.35로 거래를 마쳤다. 주초 갭상승 후 추가 상승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큰 되밀림도 없었다. 결국 지수선물은 2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주중 219.90까지 오르며 220선을 사정권에 뒀다.
동시만기는 아무런 탈 없이 지나갔고 급등에 대한 피로감도 다소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은 지난주에도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 순매수했다. 현물 순매수 규모는 늘리고 선물 순매수 규모는 줄이는 모습이었지만 어쨋든 2주 연속 현^선물 동시 순매수였다.

현물시장에서는 동시만기 당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순매수했다. 동시만기 당일에도 동시호가에서 쏟아진 매도 물량을 제외할 경우 사실상 매수우위였다.
즉 만기 동시호가 변수를 제외할 경우 외국인은 사실상 지난주 내내 현물을 매수했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 주간 순매수 규모도 1조원을 웃돌아 주간 기준 올해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감행했다.


지난주 프로그램에서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3104억원, 비차익거래가 7669억원 순매수로 합계 1조773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18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비차익거래를 차치하더라도 차익거래 역시 동시만기 당일을 제외하고는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 주목받았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규모가 줄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매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베이시스 상승이 지속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일단 동시만기 다음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베이시스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매도차익거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로그램 매수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가져가도 좋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동시만기 때 외국인이 매도 롤오버 규모를 대폭 줄였다는 것을 강조했다.


즉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이 줄어든만큼 베이시스가 향후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동시만기에서 3만계약의 선물 매도 포지션을 롤오버했던 외국인은 이번 만기에서는 2만계약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만계약 안팎의 매도 롤오버 규모가 줄어든 것.
덕분에 지난 동시만기에서는 과거 동시만기와 달리 스프레드 거래 규모 자체가 적었고 최근원물이 된 6월물의 미결제약정 역시 지난 월물에 비해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의 안정에 따라 향후 매도차익거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특히 지난 1월22일 전무후만한 2만계약의 선물 순매도를 감행했던 투기적 성격의 외국인이 동시만기 때 결제를 통해 시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지난 1월22일 급증했던 투기적 성격의 미결제약정이 줄어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 당시의 매도 세력이 남아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들이 더 이상 지수 하락이 쉽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 만기 때 당시의 매도 포지션을 결제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 반등으로 수익은 조금 줄었지만 진입 당시 지수가 220포인트 이상이었던만큼 이들이 충분한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올해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 탓에 차익거래 조건이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대형 외국인 매도 세력이 물러나면서 베이시스가 급락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향후 매도차익거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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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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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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