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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기대할 만 하다

차분한 상승세 기대..외국인 매기집중 종목에 주목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탄력있는 급등보다는 차분한 상승세가 기대되는 한 주다.


최근 국내증시의 흐름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매주가 시작되는 첫 날 갭상승 출발을 했다는 점이다.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1.16%의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고, 그 전주 첫거래일인 3월2일에도 1.12% 급등한 채 장을 출발하며 갭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월 마지막주 첫거래일인 22일에도 시가가 1.46%의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강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주말새 한주간의 악재를 모두 해소하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이번주 역시 국내증시의 갭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았지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친 만큼 이번 한주는 차분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한 것은 엇갈린 지표 탓이다. 소매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오히려 하락하며 예상과는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는 연고점 돌파에 실패하고 다우지수 역시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이번 한 주 차분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다우지수 중 경기민감업종의 흐름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1월의 연고점을 아직 돌파하지 못하고 있지만, 다우 운송지수는 이미 연고점을 돌파하고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우 운송지수의 흐름이 주목되는 이유는 경기에 민감한 업종으로 구성된 만큼 다우지수를 선행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항공운수나 자동차 업종들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2009년 1월 이후 신고가를 형성하고 있고, 특히 소매업종의 경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소매업종의 상승세가 가장 가파르다는 점은 향후 민간소비 지출의 증가 기대감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 하다.


중국의 긴축 우려 역시 그리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중국의 금리인상이 경제의 경착륙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증권가의 의견이 속출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그렇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2007년 말까지 금리인상 구간에서 상해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 부근에서 6000포인트까지 오히려 급등했다는 점도 긴축 자체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다.


국내증시의 내공도 만만치 않게 강해졌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9월22일 1720선, 1월20일 1720선의 고점을 형성하며 이중 톱을 그리고 있지만 저점은 꾸준히 높여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말에는 1520선, 2월초에는 1540선, 2월말에는 1580선으로 우상향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이는 고점 돌파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증시 전체적인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조800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의 금융통화위원회 및 쿼드러플 위칭데이 등 빅이벤트가 속출했고, 대내외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온 만큼 국내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기존 전방위적인 매수세에서 특정 업종으로 매기가 이동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외국인의 매기가 집중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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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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