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GM대우 차 판매중단 매출 손실 1조원"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대우자동차판매는 10일 GM대우에서 사업관계를 더 이상 유지하지 않겠다는 결정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02년 10월 이후 7년 여간 사업 관계를 맺어온 GM대우가 일방적으로 '관계 단절'을 통보해 온 사실에 강한 배신감을 느낀다는 것.

대우차판매는 GM대우 차량 판매 중단으로 올해 사업계획 기준 매출액은 약 1조(전체 대비 45%)원이 감소하고 수익은 공헌이익 기준 420억 원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차판매는 이 같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기존 상용사업부문에서 트럭과 버스의 판매를 늘리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 수입차를 포함한 다자간 멀티 브랜드를 도입하고 전기차 판매, 렌트 사업으로 회사의 중심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송도 도시개발사업과 워터파크 및 파라마운트 무비테마파크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향후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 인력구조조정 단행, CI 재정립 작업 등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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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